헤일로: 전쟁의 서막/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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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헤일로: 전쟁의 서막의 스토리 문서.
서기 2552년 9월 19일, UNSC가 리치 행성 전투에서 패하자 가까스로 탈주에 성공한 함선 필라 오브 오톰이 최초로 헤일로라는 인공 구조물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그와 관련된 스파르탄 II 마스터 치프의 활약상을 다루었다.
마스터 치프의 지금의 활약상과 그에따른 이미지는 과묵과 카리스마지만 첫 작품인 전쟁의 서막에서는 장난기 있게 나온다. 텔레포트가 익숙치 않아서 실수로 치프를 거꾸로 텔레포트시킨 코타나가 변명을 하자 조용히 헬멧을 한 대 친다거나, 밴시를 타고 필라 오브 어텀으로 돌아갈 때 코타나가 기수를 올리라고 하니까 일부러 기수를 내려서 밴시를 터뜨린다거나, 카운트다운이 멈추자 엔진을 직접 터뜨리겠다고 할 때 말없이 수류탄을 야구공마냥 던지면서 노는 등. 그 외에도 젠킨스 일병의 헬멧이 떨어져있는 걸 보고 한숨을 쉬며 안타깝게 고개를 흔들기도 하고 구명정에 함께 타고 있는 겁먹은 병사의 어깨에 손을 올려 진정 시켜주는 등 인간적인 면모도 보인다.
2000년대 초반 당시의 FPS들이 대부분 그러했듯이 주인공 혼자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 설정상 따로따로 행동하나 치프가 단독으로 중요한 임무를 맡는 경우가 많아, 다른 임무를 수행하던 동료 해병들은 특별한 경우에만 등장하는데, 주로 인간 측 탈것이 등장하는 구간에선 자주 나온다. 후속작부터는 동료 해병들이 게임에서 자주 등장하고 동행하게 되며, 플레이어 혼자 다니는 경우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해야 하거나, 고립되었거나 하는 경우..) 거의 없어졌다.
그래도 카토그래퍼 미션에서 초반부에 해병들과 함께 상륙해 싸우는 장면은 정말 명장면이다.
아래 게임의 스토리는 소설 헤일로: 플러드의 출현에서도 묘사되며, 소설에선 마스터 치프 이외의 인물들의 이야기도 같이 볼 수 있다.
2. 미션 목록[편집]
각 미션당 요구 시간 기록과 점수 기록은 애니버서리/MCC에서 추가되었다. 구엑박에서 출시된 CE 오리지널 버전은 인게임 도전과제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
2.1. 챕터 1. 필라 오브 오톰에서 탈출 (Pillar of Autumn)[편집]
제이콥 키예스 : 코타나, 결국 우리는 실패한 건가?[2]
코타나 : 대답은 이미 알고 계시잖아요.
제이콥 키예스 : 하... 우리도 모르는 좌표로 점프했는데 놈들이 어떻게...
코타나 : 먼저 도착했냐고요? 코버넌트는 우리보다 빠르잖아요. 리치 행성에서부터 추적해 오는데, 제 능력도 광속에서는 한계가 있죠.
제이콥 키예스 : 은밀하게 이동했을 텐데...?
코타나 : 감속 후, 서브스페이스 안에 너무 큰 흔적을 만든 게 실수였죠. 코버넌트 놈들이 이미 기다리고 있었죠.
제이콥 키예스 : 현재 상태는...?
코타나 : 코버넌트 정찰기를 처리하는 중이에요. 심각하진 않아요. 하지만 적의 대규모 CCS급 순양전함대가 접근하는 신호를 포착했습니다. 각 전투단마다 순양함이 세 척이에요. 90초 후면 사방에 깔릴 겁니다.
제이콥 키예스 : 좋아, 그럼 알파 경보 발령. 전원 전투 태세로 돌입한다! 모든 대원은 전투 위치로!
코타나 : 모두 말입니까?
제이콥 키예스 : 모두. 그리고 코타나...
코타나 : 네?
제이콥 키예스 : 옛 친구가 보고 싶군.
코타나 : 벌써 준비해 뒀습니다.
리치 행성에서 AI 코타나를 챙겨 가까스로 도망친 함선 필라 오브 오톰.[3] 하지만 슬립스페이스 점프까지 했음에도 어쩔 수 없는 함선 간 성능 차이로 코버넌트 함대에 따라잡힌다. 코버넌트 병력이 승선하자 함장 제이콥 키예스는 전투 부대에게 전투 준비를 시키고, 그와 동시에 크리오 튜브에서 냉동수면 중이던 마스터 치프를 깨우도록 지시한다. 간단한 전투복 상태 점검을 마친 후[4] , 브릿지(특이하게 단어 대부분을 한글화 했음에도 함교를 그대로 영문으로 읽는다)로 이동하여 키예스 함장과 만난다.
키예스 함장으로부터 코타나를 소개받고, 코타나가 담겨 있는 칩과 M6 피스톨 한 정을 넘겨받아[6] 함내에 침투한 코버넌트를 해병대와 함께 어느정도 정리한 뒤 마스터 치프는 가까스로 마지막 구명정에 올라타서 함선에서 탈출한다.[7] 우연히 발견한 링 모양 구조물로 치프가 탄 구명정을 포함, 탈출 구명정들이 떨어진다.마스터 치프 : 키예스 함장님?[5]
제이콥 키예스 : 반갑네, 마스터 치프. 상황이 좋지 않아. 코타나가 최선을 다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네.
코타나 : 핼시온급 경순양함 한 대로 코버넌트 대형 순양함 열두 척과 맞선 거에요. 3대 잡은 걸로 만족해야죠. 아니, 4대군요. 잘 잤나요?
마스터 치프 : 코타나 덕분은 아니지만, 그런 대로.
코타나 : 제가 보고 싶었군요.
(큰 폭발이 브리지를 흔든다. 치프는 한쪽으로 쏠리며, 키예스 함장은 받침대를 잡아 중심을 잡는다.)
제이콥 키예스 : 무슨 일이지?
코타나 : 적의 상륙부대가 침입한 모양이군요. 이상 물체가 감지됐네요.
사격통제 장교 : "코타나! 메인 함포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코타나 : 함장님! 더 이상 공격 무기가 없습니다.
제이콥 키예스 : 좋아, 그럼. 콜 교전 수칙 제2조에 따라서, 오톰을 포기하도록 하겠다. 코타나, 너도 포함된다.
코타나 : 그럼 함장님은 함선에 남으시겠다고요?
제이콥 키예스 : 말하자면 그렇지. 우리가 발견한 물체 위에 오톰을 착륙시키도록 하겠다.
코타나 : 함장님의 뜻은 알겠지만, 지금까지 너무 많은 희생을 치렀어요.
제이콥 키예스 : 코타나. 걱정해 줘서 고맙지만, 나로서도 어쩔 수 없어. 콜 교전 수칙에 따르면, 너를 파괴하거나 적의 손에 넘겨줄 순 없어. 우선 비상 착륙 지점들을 확인한 후, 내 신경 회로 칩으로 업로드시켜 주게. 코타나는 전송될 준비를 하도록.
코타나 : 네, 알겠습니다.
제이콥 키예스 : 치프, 코타나를 데리고 함선을 탈출하게. 코타나가 적에게 잡히면 아군의 전력 배치, 무기 연구 등 모든 정보가 놈들 손에 들어가니까 각별히 조심해야 하네. 부탁하네.
마스터 치프 : 잘 알겠습니다.
코타나 : 착륙을 시작하기 전까지 오톰이 회피 기동을 하도록 해 놓았습니다. 안 들으셔도 할 수 없지만, 마지막 진입 과정은 제가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에 맡기세요.
제이콥 키예스 : 그동안 잘 해줬어. 고맙군. 준비됐나?
코타나 : ...들어갈게요.
(키예스 함장이 홀로탱크에서 데이터 칩을 꺼내며 코타나의 아바타가 사라진다. 데이터 칩을 마스터 치프에게 건넨다.)
제이콥 키예스 : 치프, 행운을 비네.
(치프가 칩을 헬멧 뒤쪽에 넣는다.)
코타나 : 음... 전투복 시스템이 모선과 별로 다르지 않네요.
마스터 치프 : 엉뚱한 생각은 하지 마.
겁먹은 해병 : 오, 제발... 안 돼! 으윽...!
코타나 : 탈출하려면 지금밖에 없어요!
'''마스터 치프 : 지금이야!
구명정 파일럿 : 예, 알겠습니다!
(구명정이 오톰에서 빠져 나온다.)
구명정 파일럿 : 함선에서 이탈! 최소 안전 거리로 이동.
겁먹은 해병 : 치프, 해낼 수 있겠죠? 이대로 죽긴 싫어요...
코타나 : 보세요!
해병 : 저게 뭐죠?
구명정 파일럿 : 나도 몰라. 저 위에 착륙해야 한다는 것밖엔.
겁먹은 해병 : 오톰이 당하고 있어요!
코타나 : 그럴 줄 알았어요. 함장님이 수동으로 속도를 높이고 있어요.
(오톰이 구명정 옆으로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플라즈마 어뢰 공격 세례를 받는다.)
구명정 파일럿 : 모두 조심해! 5초 후 미확인 행성 대기권에 진입한다!
코타나 : 자리에 좀 앉지 그래요?
마스터 치프 : 괜찮을 거야.
코타나 : 모두를 위해 기도드릴게요.
전형적인 튜토리얼 챕터로, 보통 이하 난이도로 플레이 할 시 시야 조정, 에너지 방어막의 정보, 기초적인 이동방법, 무기 사용방법, 모션 트래커, 수류탄 사용방법에 근접공격으로 적의 뒤를 치면 즉사하는 일명 "백스맥(backsmack)"도 가르쳐준다. 영웅 이상 난이도로 플레이하면 대부분의 요소가 스킵되거나 간략화된다.[8] 영웅 난이도를 플레이한다면 이미 게임 전체를 한 번쯤은 플레이 해봤다고 가정하기 때문.
2.2. 챕터 2. 헤일로 (Halo)[편집]
치프가 탄 구명정은 강하시 감속을 제대로 할 수 없어[9] 치프 이외의 모든 탑승 인원은 사망한다.[10][11] 치프는 다른 구명정들을 찾아 다니고, 생존병들을 규합해 키예스 함장이 잡혀 있는 코버넌트 순양함 "진실과 조화"로 간다.코타나 : 착륙 속도가 너무 빠른데요...?
구명정 파일럿 : 젠장...! 에어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아...! 추락한다! 충격에 대비하라!
(구명정이 추락해 불시착하고 만다.)
코타나 : 치프...? 치프! 내 말 들려요? 무사하군요! 움직일 수 있겠어요? 다른 사람들은 불시착의 충격으로... 어쩔 수 없었어요...
특징적으로는 시작한 후 얼마 되지 않아서 코버넌트 수송선과 밴시들이 생존자를 사살하기 위해 정찰을 다니는데, 이때 나무나 바위 뒤에 잘 숨어있으면 안 걸리고 전투 없이 진행 가능하다. 걸렸다 해도 병력이 많지 않아서 대응은 가능하다. 이 당시엔 권총으로도 밴시를 잡기 쉽기 때문에 권총으로 밴시를 상대해도 된다. 먼저 헤일로 내 동굴을 통해 반대편으로 들어가면 구출할 구명정 병력들이 3군데에 나뉘는데, 먼저 한 곳의 병력을 구출하고 나면 포해머가 어디어디 남은 구명정이 있는지 알려준다. 구명정에 다다르면 이미 코버넌트와 전투를 치르고 있는 중이며, 그들을 제거하고 나면 또 몇 차례 코버넌트가 병력들을 강하 시켜 몇 차례 싸움이 벌어진다. 그 후엔 얼마 되지 않아 워트호그를 타게 되며, 치프와 함께 탈 해병 두 명을 제외하곤 무사히 퇴각한다. 구출한 구명정이 어디었는지에 따라 대사가 달라지는건 덤. 어딜 먼저 가든 상관은 없다. 살아남은 병력 유무에 따라서도 대사가 달라진다.[12] 그에 따라 마지막 구출 지점에서 치프도 구출된 병력과 함께 펠리칸에 탑승하는데, 그 장면의 컷신도 마지막 구출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평지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가뜩이나 대미지가 낮은 데다가 집탄성까지 안 좋은 MA5B 돌격 소총은 농성하거나 밴시 잡는 게 아닌 이상 쓰레기가 되어버린다(...). 그렇다고 M6 권총으로 엘리트를 효과적으로 장거리에서 제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결국 플라즈마 피스톨 + M6의 콤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다.[13] 처음으로 생존 해병과 조우하고 포해머를 기다리는 구간에서 스피릿이 계속해서 병력을 실어 나르는데, 구조물에서 농성을 하면 탄약이 금방 부족해지므로 오히려 착륙 지점에 미리 가서 엘리트부터 제거하는 플레이가 더 효과적이다. 스나이퍼 라이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좁은 통로를 이용해 1:1로 코버넌트를 쉽게 처리해주도록 하자. 쉽게 클리어 하려면 세 군데로 길이 나뉘는 시점에 등장하는[14] 스나이퍼 라이플을 꼭 획득해서 잘 써먹어주자.
스피드런을 한다면 해병 구출 구간이 가장 시간이 걸리겠지만, 해병들이 전멸해도 미션 실패 판정이 아니라 다음 스크립트가 진행된다는 것을 악용해 구해야할 해병들을 손수 수류탄으로 폭사시켜 빨리빨리 넘어가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진행할 경우 마지막 구간은 해병들을 전멸시켜도 결국 적들을 잡긴 해야하니 코버넌트 수송선이 가장 적게 오는 건물 뒤 언덕 지형을 마지막으로 가는걸 권장한다.(절벽→바위 뒤쪽→건물 뒤 순서로 진행)
여담으로 생존자 구출 작전에서 절벽 지형은 10년 뒤 헤일로: 리치에서 사생결단 지형 중 하나로 등장한다.
2.3. 챕터 3. 순양함 잠입 (The Truth and Reconciliation)[편집]
코타나 : 키예스 함장님이 코버넌트 놈들에게 생포됐다. 현재 코버넌트 순양함 중 한 대에 감금된 상태다. 순양함은 전 지역 고지에서 300m 상공에 떠 있다.
해병 : 놈들의 순양함이 떠 있으면 어떻게 안으로 들어가지? 내가 받은 건 총이지 날개가 아니라고.[15]
파커[16]
: 놈들은 중력 리프트를 이용해 병력과 보급품을 운반하고 있다. 우리도 그 장치를 이용해 잠입한다.코타나 : 일단 코버넌트 순양함 안으로 잠입하면 함장님의 CNI 추적 신호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파커 : 자, 자, 제군들! 진입 개시! 꾸물거릴 시간이 없어!
- 시작 무기
치프와 UNSC 병력은 필라 오브 어텀과의 교전에서 손상되어 수리를 위해 헤일로 대기권 내에 정박하고 있는 코버넌트 순양함으로 간다. 코버넌트가 지표면으로 병력을 보낼 때 사용하는 중력 리프트를 이용하면 함선 내로 들어갈 수 있음을 파악한 부대는 그 곳으로 향하고, 코버넌트 수비 부대를 물리친 치프와 부대는 중력 리프트로 함선에 잠입한다. 여기서 처음으로 헌터가 등장한다. 물론 살만 잘 노리면 한 방에 천국으로 보내드릴 수 있는 약골이지만, 뒤를 잘 노리지 못하면 장기전으로 가니 주의. 코버넌트 순양함으로 들어간 부대는 처음엔 조용한 함내에 의아해하지만, 곧이어 사방에서 코버넌트가 몰려오기 시작한다.[19] 코버넌트를 모두 잡고 이동하지만 문이 잠겨 있는 것을 발견한 부대는 치프에게 돌아가서 열어줄 것을 요청하고, 치프가 요청에 따라 문을 열자 계속 이동하면서 격납고에 도착한 부대는 코타나가 문 하나를 해킹해서 열어줄 때까지 코버넌트 수비 부대와 또 한 차례 격전을 벌인다. 그 후 2층으로 올라가 격납고를 열고 증원군을 받아 다시 이동하여[20] , 결국 키예스 함장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키예스 함장은 감금 되어있는 동안 코버넌트의 대화를 엿들었고 헤일로의 관한 정보를 엿들었다고 한다. 코타나는 코버넌트 통신망에 접속하여 헤일로의 더 많은 정보를 알아내고 헤일로는 보통 시설이 아닌 무기라는 사실과 그들의 단어 속에서의 관제실은 헤일로의 관제실임을 알게 된다. 키예스 함장은 만약 헤일로가 무기이고 코버넌트가 헤일로의 관제실을 장악하면 헤일로를 이용해 인류를 말살하려고 할 수 있기에 치프와 코타나에게 코버넌트보다 먼저 헤일로의 관제실을 장악하라는 명을 주고 탈출을 진행한다. 그러나 코버넌트 정찰 편대와 교전하느라 접선할 예정이었던 펠리칸이 못 오게 되자, 해병들이제이콥 키예스 : 이곳에 온 행동은 무모했어... 더 좋은 방법이 있었을 텐데... 고맙네. 제군들! 전투 준비하고 이동한다!
해병들 : 알겠습니다!
제이콥 키예스 :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코버넌트가 이곳에 대해 주고받는 대화를 엿들었는데, 이 링을 헤일로라고 불렀네.
코타나 :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코버넌트 통신망에 접속합니다. 코버넌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곳은 일종의 종교적 성지라고 합니다. 제 분석이 정확하다면 헤일로는 일종의 무기라고 합니다. 그것도 강력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위력을 지닌...
제이콥 키예스 : 사실이었군... 놈들은 헤일로를 지배하는 자가 우주의 운명을 지배한다고 말하더군.
코타나 : 이제 알겠어요. 관제실을 찾는 코버넌트 수색대의 메시지를 여러 번 들었는데 그 관제실이 전투 중에 손상된 코버넌트 순양함의 관제실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그 관제실은 헤일로의 관제실을 말하는 거였어요.
제이콥 키예스 : 안 좋은 소식이군... 만약 헤일로가 무기이고 코버넌트가 이 무길 장악한다면 그걸 이용해 인류 전체를 말살하려 들 거야... 치프, 코타나, 새로운 임무를 주겠다. 코버넌트보다 먼저 헤일로의 관제실을 장악하라. 제군들, 이동하겠다!
해병들 : 알겠습니다!
제이콥 키예스 : 치프, 어서 안내하게.
코타나 : 됐어요. 수송선의 고정쇠가 풀렸어요.
제이콥 키예스 : 전원 탑승! 곧 출발한다.
코타나 : 수송선의 조종 시스템을 익히는 데 1분만 주세요.
제이콥 키예스 : 아, 그럴 필요 없네. 내가 직접 조종하지.
코타나 : 함장님! 헌터입니다!
제이콥 키예스 : 꽉 잡아!
(키예스 함장이 스피릿으로 헌터 2명을 박아버린다(...))
해병 : 잘 하셨습니다!
제이콥 키예스 : 받은 만큼은 되돌려줘야지.
초반 치고는 꽤 난이도가 높은 챕터.[21] 순양함 진입 후 사방에서 적이 몰려오는 부분은 이 게임에서 가장 힘든 부분 중 손에 꼽을 정도이며, 투명 엘리트가 처음 나오는 구간인데다 사방에서 심심하면 에너지 소드를 든 엘리트를 비롯한 코버넌트 병력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전설 난이도쯤 되면 게임 시작시 들고 있던 저격 소총을 들고 영거리 사격을 해 엘리트를 잡아내는게 정석[22] 으로 꼽히는 막장스러운 구간이다. 여기저기서 나오는 엘리트 검사를 빠르게 잡고 고개를 돌리지 않으면 순식간에 두 동강이 나는데다 다른 방면에서 오는 적에게 대응할 수도 없고, 이 시점에서 딱히 근접 위력이 월등한 무기가 없기 때문에 진짜 저격 소총 말고는 별다른 답이 안 나온다. 혹시나 전설 난이도에서 순양함 진입 전에 저격 소총을 버렸다면 안 그래도 힘든 난이도가 훨씬 끔찍해진다.[23]
또한 후반에 지원사격용 무기인 니들러를 빼들고 돌격하다 죽는 함장 때문에 매우 짜증난다. 치프가 안 죽어도 함장이 죽으면 임무 실패로 간주해서 마지막 체크 포인트로 강제로 돌아간다. 함장씩이나 되는 분께서 혼자서 딸랑 니들러 하나 들고 코버넌트 무리에 앞서 돌격하는게 일상사니 원.[25][26] 국내판에서 보이는 함장 호위라는 레벨 부제 옆에 같이 뜨는 영문판 부제인 Shut up and get behind me... sir.(닥치고 내 뒤에 숨어요... 함장님.)이 마스터 치프와 플레이어의 심정을 그대로 반영한다. 따라서 내가 10발짝 더 앞서서 싸워주도록 하자.
에너지 소드를 장착한 엘리트를 처음 볼 수 있는 미션. 위장 상태의 엘리트와 금빛 전투복의 질럿 엘리트가 등장한다. 위장 엘리트는 방어막이 약해서[27] 그나마 손쉽게 처치가 가능하지만, 질럿 엘리트는 방어막이 매우 튼튼해 플라즈마 피스톨 차지샷 정도가 아니면 잡기 힘들다.
여담으로, 함장 구출 후에 아군 해병 두 명 이상을 죽여 키예스를 적으로 만든 뒤 함교로 돌아가면 이후 트리거가 발동되지 않아 수송선까지 진행하는 부분이 생략된 채 스테이지가 바로 종료된다. 스피드런 필수 요소.
전설 난이도에서 저격 소총 없이 클리어한 영상.
2.4. 챕터 4. 보안 해제 (The Silent Cartographer)[편집]
- 시작 무기
치프 때문에 인질도 모두 탈출해버린 후, 코버넌트가 곤란에 처하기 사작하며 본격적으로 인간들이 반격을 시작하는, 연출이 간지나는 멋진 챕터. 그야말로 해병이라는 이름답게 처음부터 동료 아군들과 수송선을 타고 단체로 상륙해서 적들을 기습하고 적들을 쓸어버리는 모습이 나온다.코타나 : 코버넌트는 카토그래퍼라고 불리는 시설이 이 섬 지하에 있다고 믿고 있어요. 카토그래퍼는 헤일로의 관제실로 가는 길을 알 수 있는 지도실이에요. 이 섬에는 여러 개의 건물과 시설이 있는데 그 중 하나에 지도실이 있어요.
포해머 : 착륙 지점에 접근 중. 교전이 심할 것 같다. 전원 전투 준비! 착륙 완료! 작전을 개시하라!
앞 챕터에서 키예스 함장은 수감되어 있던 동안 코버넌트 간수들이 헤일로가 일종의 종교적 성지임과 동시에 강력한 무기라고 하는 것을 엿들었다고 하면서, 이들이 이것을 작동시킬 수 있는 헤일로 관제실에 먼저 가게 내버려 둬서는 안된다고 한다. 그리하여 관제실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지도실(카토그래퍼)로 가게 된다. 병력이 상륙한 뒤 어렵지 않게 상륙 지점을 장악하고 치프는 손쉽게 지도실 입구로 가게 되나, 치프를 발견한 코버넌트는 지도실 입구를 잠가 버린다. 결국 치프는 빙 돌아 지도실 보안을 해제한 후 또 빙 돌아서 지도실 입구로 들어가[28] 지도실에서 그 위치를 알아내고 나오는데[29] , 그 위치는 헤일로 지하였다. 치프는 펠리칸에 탑승해 헤일로 지하로 들어간다.
헤일로 전쟁의 서막 pc판 데모버전에서 플레이 해 볼 수 있는 챕터이며, 헤일로 개발 과정에서 가장 먼저 완성된 스테이지라고 한다.코타나 : 출발! 포해머, 여기 좌표와 제가 작성한 항로 데이터가 있어요.
포해머 : 어.. 코타나? 이 좌표에 따르면 지하로 내려가는데?
코타나 : 코버넌트의 진원 스캔과 내 분석에 따르면 헤일로는 링 전체를 관통하는 벌집 모양의 깊은 터널 구조를 이루고 있어요.
포해머 : 그 분석이 정확하길 바란다, 코타나. 펠리칸은 좁은 곳에서 선회가 불가능하다.
코타나 :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포해머. 우리가 간다면 최소한 코버넌트를 놀라게 할 수 는 있잖아요?
MCC 한정으로 특이한 도전과제가 있는데 바로 평화주의자(Pacifist). 달성 조건은 사격, 수류탄, 근접공격 키를 누르거나 죽거나 재시작하지 않고 미션을 완료하는 것이다. 단순히 적을 안죽이는게 조건이 아니라 아예 해당 키들을 봉인해야 하며, 심지어 워트호그 조종 중 경적을 울려도 안된다![30] 하지만 그 때문인지 보안 해제는 모든 미션들중 오버실드가 가장 많이 나오는 미션이라[31] 쉬움 난이도에서 오버실드만 잘 챙겨먹으면 의외로 할 만한 도전과제다. 도전과제 가이드 영상 참고. 영상에선 워트호그 뺑소니도 하지 말것을 조언한다.
2.5. 챕터 5. 헤일로 관제실 (Assault on the Control Room)[편집]
- 시작 무기
처음 시작 시 펠리칸의 등장에 그런트의 도망치는 장면이 이 챕터의 시작이다.[32]포해머 : 더 이상은... 진입이 불가능하다!
코타나 : 알았다. 여기서부터 관제실까진 우리가 찾아가겠다.
포해머 : 행운을 빌겠다, 포해머 오버.
치프는 지하로 들어가 열심히 코버넌트를 도륙 내면서 나아가[33] , 관제실을 찾아 코타나를 그곳 컨트롤 패널에 넣는다. 코타나는 들어가서 열심히 시스템을 탐색하다가, 돌연 안색이 새파래지면서 코버넌트가 뭔가에 단단히 질겁했다는 둥 이해하기 힘든 소리를 하다가 갑자기 키예스 함장을 당장 가서 막으라고 소리친다. 치프는 무슨 일이냐고 묻다가 코타나가 너무도 다급히 소리치자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하고 밖으로 나간다.
이번 챕터는 특별히 대단한 이벤트는 없다. 주의할 점이라고 하면 헤일로 1의 고질적 맵 반복이 굉장히 심한 챕터 중 하나이므로 길찾기에 주의할 것. 구조물 내에서는 입구에 있는 화살표 방향으로만 잘 따라가주면 길 잃어버릴 일은 없다.[35]마스터 치프 : 괜찮아?
코타나 : 괜찮고 말고요! 그 많은 정보와 지식을 향유하는 기쁨을 당신은 모르실 거예요! 그 엄청나고 빠른 정보를!
마스터 치프 : 그래, 헤일로는 어떤 종류의 무기지?
코타나 : 무슨 소리 하는 거예요?
마스터 치프 : 헤일로 말이야. 코버넌트에게 써먹어야 하지 않나 해서.
코타나 : 야만인 같으니, 그게 무슨 몽둥이라도 되는 줄 알아요? 그보다는 훨씬... 의미 있고 중요하단 말이에요. 코버넌트가 옳았어요. 헤일로는... 선조의[34]
작품이군요. 잠시만요... 역시 그렇군. 오래 전, 선조들이 이 요새와도 같은 헤일로를 건설했어요... 그러니까 이 요새는 일종의... 잠깐! 아냐, 그럴 순 없어... 오! 코버넌트 이 바보들이 왜 몰랐지? 징후가 있었을 텐데!마스터 치프 : 무슨 말이지? 좀 천천히 해봐.
코타나 : 코버넌트가 헤일로에 감추어진, 뭔가 끔찍한 걸 발견하고 겁을 잔뜩 집어먹은 거예요.
마스터 치프 : 감추어지다니? 어디...
코타나 : 함장님! 함장님을 막아야 돼요!
마스터 치프 : 아니, 무슨 말을...
코타나 : 함장님이 찾던 무기 저장고는 실제로는... 못 들어가게 막아야 돼요!
마스터 치프 : 대체 무슨 얘기야..
코타나 : 시간이 없어요. 당장 나가서 함장님을 찾아요. 함장님을 막아야 해요! 늦기 전에 서둘러요!
중반쯤 되면 시리즈 최초이자 헤일로 1 미션 중에서는 유일하게 스콜피온 전차가 등장한다. 밴시고 고스트고 레이스고 펑펑 날려버리고 적 보병은 뭉게버리는 진정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36] 다만 1편 이후의 헤일로 후속작들부터 해봤다면 1편에선 스콜피온의 주포 장전시간이 후속작들의 2배 정도나 걸리고, 기총 명중률이 너무 형편없어 바로 앞의 적도 잡기 힘들다.[37] 또한 탱크의 내구도는 무한이지만 그 댓가로 탱크에 가해지는 공격은 마스터 치프가 그대로 얻어맞는 구조이기 때문에 자칼의 플라즈마 피스톨 차지샷에 매우 취약하다. 안그래도 기동성이 느린데다 탱크 몸집이 매우 거대해 반드시 멀리서 탱크 주포로 자칼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물론 스콜피온 탱크가 강력하긴 하지만 2편부터 2초마다 주포 쏴대고 기총으로 밴시도 잡는 스콜피온과는 달리 초기작에선 좀 약하니 주의해야 한다. 후속작들이 주로 평지에서 스콜피온을 타고 진행하는 것과 달리 1편의 이 챕터는 얼음길의 경사가 험한 곳에서 진행하니 주의해야 한다. 아군 해병들 4명 태우고 좁은 얼음길 올라가다가 굴러떨어져 4명다 압사하기도 한다.
나중에는 진행하다 보면 절벽 위의 통로를 지나다니며 점점 밑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저기 까마득한 아래에 관제실 입구가 보인다. 그 통로 위에 놓여진 밴시가 있는데 그걸 타면 관제실로 매우 빨리 갈 수 있다. 다만, 엘리트가 타는걸 전제로 놔둔거라 얼른 사수하지 않으면 엘리트가 뺏어 타기 때문에 꽤나 힘들어진다.[38] 밴시를 타지 못한다면 정규 루트대로 통로를 넘어가 밑으로 천천히 내려가는 길을 가게 되는데, 이 경우엔 나중에 피라미드 올라가는 길에 방어 병력들이 등장한다. 밴시를 타거나 뛰어내려 살아남아서 가게 되는 경우엔 이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단, 피라미드 정문에서 적들이 쏟아져 나오는건 동일하다.
추가로 팁을 하나 더 남기자면, 스콜피온에서 내려서 걸어갈 때 스나이퍼 라이플이 떨어져 있는데, 일단은 로켓 런처로 레이스 등을 다 쓸어버린 후 스나이퍼 라이플을 챙겨가면 높은 난이도에선 껄끄러운 상대인 고위 엘리트들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고, 밴시를 뺏어 타고 가는 시점에서도 엘리트를 모두 스나이퍼 라이플로 제거해 주면 거기 있는 밴시 두 대를 모두 사수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둘 다 지킬 수 없다 싶으면 가까이 있는 밴시를 타기 전에 플라즈마 수류탄을 멀리 있는 밴시에 붙여서 저 아래로 떨어트리고(...) 첫 번째 밴시로 주위의 적을 다 쓸어버린 후 아까 떨어트린 내구도 100%인 따끈따끈한 두 번째 밴시를 타고 관제실 입구를 공략할 수 있다.
매우 특정한 지점에 서 있으면 밴시를 몰고 오는 엘리트의 인공지능이 꼬여서 벽에 박고 죽어버리고 빈 밴시를 뺏어탈 수 있는 괴악한 트릭이 존재한다.[39] 영웅 난이도 이상에서만 가능한 트릭으로, 스피드런의 필수요소. 정상적으로 미션을 클리어할 때 적이 스폰되는 구간들, 예컨데 스콜피온을 타고 통과하는 구간 등에서 적이 스폰이 되지 않아 그냥 밴시로 날아서 통과하면 그만이다. 보통 이하 난이도에서 이 트릭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전쟁의 서막 쉬움 난이도 스피드런 기록이 이 전설 난이도보다 오히려 더 느린 주범이다.
만약 보통 이하 난이도라면 밴시 뺏어타기 대신 능선을 타고 미끄러져 내려갈 수도 있다.# 해당 방법은 떨어질 때 착지면이 경사로라면 낙하 대미지를 입지않고 그대로 미끄러진다는 것을 이용한 방법으로, 밴시 뺏어타기와 달리 밴시를 이용한 빠른 이동은 불가능하지만 어찌됐든 몹 스폰 스크립트를 전부 스킵해 편안하게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2.6. 챕터 6. 343 길티 스파크 (343 Guilty Spark)[편집]
- 시작 무기
시작부터 코버넌트 병사들이 겁에 질려서 도망가는 모습을 보이며 뭔가 불안한 느낌을 들게 한다.
헤일로 어딘가의 시설로 향하면서, 포해머는 함장님과 휘하 병력들의 신호가 갑자기 끊겼다는 것을 알려준다. 치프는 시설 근처 습지를 이동하며 시설로 향하게 된다.[40] 소규모 코버넌트 부대와 교전하며[41] 시설로 들어간 치프. 온갖 무시무시하고 음산한[42][43] 광경을 지나치면서 UNSC에서 문을 열기 위해 사용하는 장비가 붙어 있는 문 하나로 들어가는데, 들어가자마자 한 해병 시체가 치프 쪽으로 쓰러진다. 치프는 뭔가 이상하게 돌아감을 눈치채고 떨어져있던 젠킨스 일병의 헬멧에서 레코드 뷰를 꺼내 재생한다. 레코드 뷰에서 병사들은 화기애애하게 별 경계 없이 들어가나, 시설 안으로 들어가면서 다른 곳의 병사가 무전으로 무언가에게 공격받고 있음을 알리고, 천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며 다들 동요하는 와중 문 하나가 충격을 받으며 열리고...
멘도사 : 어째 느낌이 아주 안 좋습니다.
존슨 : 이봐, 자네가 언제 느낌이 좋았던 적이 있었나?
로빅 : 함장님? 하사님? 들립니까?
제이콥 키예스 : 거기 무슨 일인가?
로빅 : 적이다... 아주 많다... 처음 보는 놈들이다... 몸으로 뚫고 들어온다! 안 돼!! 안 돼!!!!!
존슨 : 상병! 내 말 들리나? 상병! 멘도사, 지금 당장 2분대로 돌아가서 상황을 파악하라!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해 봐!
멘도사 : 하지만...
존슨 : 불평 들을 시간 없다! 명령한 대로 즉각 실시해!
케퍼스 : 하사님... 들어보세요!
비젠티 : 이건 뭐지?
존슨 : 멘도사, 어디서 들리는 소린가?
멘도사 : 사방에서 들립니다. 모르겠어요...
라일리 : 저기! 저길 보세요!
(문이 파괴되면서 열리고...)
라일리 : 으윽... 으아악!! 어서 빼줘!!!
케퍼스 : 가만! 그대로 있어, 그대로!
제이콥 키예스 : 하사, 완전히 포위됐어!
존슨 : 제기랄, 젠킨스! 어서 쏴!
멘도사 : 적이 너무 많습니다! 하사님!
존슨 : 이봐! 겁내지 말고 어서 쏘란 말이야!
멘도사 : 이건 미친 짓이야!
제이콥 키예스 : 어서 돌아와! 이건 명령이다!
존슨 : 젠킨스!!
> 오류... 정지ㅁ [경상/중상/전사? Ref.a43d.3][44]
헤일로 세계관에서 한 축을 담당하는 흉악한 그것이 등장한다.
수많은 플러드 감염체가 그들을 덮치고, 키예스 함장과 휘하 병력들이 열심히 응사하던 도중 쏟아지는 플러드 감염체에 하나 둘 쓰러지고, 그 중 하나가 레코드 뷰의 주인공 젠킨스 일병을 덮치며 레코드 뷰가 끝난다. 레코드 뷰를 끝내자마자 플러드가 엄청난 물량으로 덮쳐온다.[45] 치프는 다급히 시설을 떠나려 하고, 그가 타고 온 리프트로 가 작동을 시켰지만 보이는 것은 박살난 리프트 잔해가 떨어지는 모습뿐이었다. 어쩔 수 없이 길을 돌아가 다른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자[46][47] , 생존병들이 그를 반겨준다. 그때 포해머와 연락이 다시 되는데, 포해머는 근처 공터에 펠리칸이 착륙할 수 있다며, 그 쪽으로 오라고 한다. 생존병들과 약속 장소로 가던 도중, 343 길티 스파크와 센티넬들이 나타나고, 길티 스파크는 치프에게 플러드의 창궐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으며, 방역을 위해 그가 필요하다고 말한 후 그를 텔레포트시킨다.
길티 스파크 : 반갑습니다! 전 04 시설의 모니터 343 길티 스파크라고 합니다. 누군가 플러드를 풀어놓았습니다. 제 임무는 플러드가 이 시설에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어... 이쪽으로 오시죠.
(길티 스파크에 의해 라이브러리로 텔레포트된다.)
포해머 : 치프? 신호가 끊어졌다! 치프! 치프!
굉장히 음산하고, 플러드의 기괴한 모습에 많이 플레이어들이 기겁했던 무서운 챕터. 다른 헤일로 시리즈(다만 헤일로 3 이후의 시간대를 다룬 시리즈는 제외)[48] 를 했거나 2회차 이상이라면 무서움은 좀 덜하겠지만, 길찾기의 의미에선 정말 무서운 챕터다.(...)
본 챕터와 상관없는 이야기로 챕터 시작시 펠리칸에서 내리려고 할 텐데, 내리기 직전 수류탄을 투척 해버리면 펠리칸이 치프를 내려주지 않고 그대로 이륙해서 맵 어딘가의 알 수 없는 지점에 착륙한다. 특정 지점에 착륙을 하는 것으로 보아 버그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게 느껴진다.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둘레를 따라서 시설로 바로 가면 재미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바로 귀신 들린 어썰트 라이플. 시설 내부 들어가기 전에 폭발과 함께 어썰트 라이플을 쏘는 소리가 나는 것의 정체가 바로 그것이다. 시설 쪽으로 가는 루트 말고도 다른 쪽으로 가면 해병 한 명이 있다.(?)
2.7. 챕터 7. 인덱스 입수 (The Library)[편집]
- 시작 무기
길티 스파크는 그에게 헤일로는 플러드를 싸그리 날려버리기 위해 만들어진 광역 병기임을, 그리고 헤일로의 가동에 필요한 인덱스는 시설 관리자가 직접 가져올 수 없고 계승자인 인간만이 가져 올 수 있다고 하며,
길티 스파크 : 행동 수칙에 따르면 인덱스는 제가 운반해야 돼요. 당신의 신체 구조는 플러드에게 쉽게 감염될 수 있거든요. 게다가 놈들이 인덱스를 노리기 때문에 관제실에 도착해 시설을 가동하기 전까지는 인덱스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돼요. 플러드가 늘어나고 있어요! 서둘러야 겠어요.
위의 헤일로 관제실은
덤으로, 여기서 그 악명 높은 로켓 런처를 들고 다니는 플러드가 최초로 등장한다. 헤일로 1에서 가장 상대하기 거지 같은 적으로 손꼽히는데, 왜냐하면 맞으면 거의 100% 즉사인데다가 폭발 반경도 장난 아니게 넓은 로켓을 아무런 경고도 없이 무한탄창으로 연사하기 때문.[52] 마침 헤일로 1에선 즉사 판정을 가진 모든 공격이 사전에 충분한 신호를 동반하기에[53][54] 더더욱 불공평하게 느껴진다. 심지어 자신이 휘말리는데도 로켓런처를 영거리에서 쏴제끼는 짓도 서슴지 않는다![55]
2.8. 챕터 8. 배신 (Two Betrayals)[편집]
- 시작 무기
관제실에 다시 도착한 길티 스파크와 치프. 길티 스파크에게서 인덱스를 넘겨받은 치프는 인덱스를 패널에 꽂고, 위이잉하는 소리와 함께 헤일로가 작동되나 싶더니, 곧 맥 빠지는 소리(...)와 함께 헤일로는 가동되지 않는다. 길티 스파크는 당황하며 왜 이러지 하고 있는 순간, 코타나가 나타나 그에게 일갈하며 치프에게 저놈이 우릴 속였다고 말한다.길티 스파크 : 다시 말해 충분한 질량을 가진 유기체는 잠재적 위험 요소라고 볼 수 있죠.
(마스터 치프가 두리번거린다.)
길티 스파크 : 뭐가... 잘못됐나요?
마스터 치프 : 아니, 아니야.
길티 스파크 : 좋아요! 시작할까요?
(마스터 치프와 길티 스파크는 헤일로 작동을 위해 관제실로 간다.)
길티 스파크 : 불행하게도 지금 이 과정에서는 제가 끼어들 여지는 없네요. 행동 수칙에 따르면, 인덱스를 중앙 장치에 삽입하는 것과 같은 중요한 임무는 저 같은 유닛들은 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과정은 당신 몫으로 놔두겠어요.
길티 스파크 : 이상한데? 이렇게 될 리 없는데...
코타나 : 허, 그래?
(코타나가 나타나더니 길티 스파크가 넘어진다.)
마스터 치프 : 코타나!
코타나 : 난 12시간이나 이곳에 머무르면서 당신이 하루 종일 저놈이 우릴 파멸시키려는 계획을 도와주는 걸 지켜보고만 있었어요!
마스터 치프 : 무슨 소리야? 우리 편이야.
코타나 : 아, 몰랐네요. 친구인가 보죠? 친해졌나 보죠? 이 나쁜 자식이 당신한테 무슨 일을 시키려고 했는지 아세요?!
마스터 치프 : 물론. 헤일로 방어 시스템을 이용해 플러드를 없애려 했지. 그래서 인덱스도 관제실로 가져왔고.
코타나 : 이거 말인가요?
길티 스파크 : 네가 가지고 있다고? 시스템이 있는 걸 어떻게... 말도 안 돼!
코타나 : 저리 꺼져 버려!
길티 스파크 : 이런 건방진! 당장 쫓아내 버리겠어!
코타나 : 과연 그게 좋은 생각일까?
길티 스파크 : 네가... 감히 나한테... 이걸 그냥! 으익...
코타나 : 어쩌려고? 인덱스는 내 손에 있어. 입만 살아 있는 고철덩어리 주제에!
마스터 치프 : 그만들 해!
치프가 설전을 벌이는 둘을 진정시킨 뒤 코타나에게 플러드가 늘어나고 있으며 빨리 헤일로를 가동시켜 플러드를 없애야 한다고 하자, 코타나는 치프에게 헤일로의 진실을 알려준다.
마스터 치프 : 플러드가 늘어나고 있어. 헤일로를 이용해 플러드를 막아야 돼!
코타나 : 헤일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아직도 이해를 못하는군요. 헤일로의 용도를 아시기나 하세요? 헤일로는 플러드가 아니라 그 먹이를 죽여요! 인간, 코버넌트, 전부 다요! 모두 다 먹이일 뿐이라고요! 플러드를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굶겨 죽이는 수밖에 없어요! 헤일로의 진짜 목적이 뭔지 아세요? 우주의 전 생명체를 없애는 거라고요! 못 믿겠다고요? 친구한테 물어봐요.
마스터 치프 : (천천히 고개를 돌리며) 사실인가?
길티 스파크 : 뭐 어느정도 비슷하다고 봐야겠죠. 이론적으로, 헤일로의 공격 유효 반경은 25000광년이에요. 하지만 실제로는 이 은하계의 전 생명체를 멸종시켜 버리죠. 적어도 플러드가 기생할 수 있는 정도는 쓸어버리죠.
헤일로는 플러드를 없애는 무기가 아닌, 플러드가 잠식할 수 있을 만한 고등 생명체를 전부 날려버리는 무기였다.
길티 스파크 : 하지만 이미 알고 계시잖아요. 어떻게 그걸 잊으실 수가 있죠?
코타나 : 허, 이제서야 실토하시는군.
길티 스파크 : 그럼 비상시 행동 수칙을 따라야겠군요. 저희가 이 재앙을 겪을 때마다 저와 함께 하셨잖아요.
코타나 : 치프, 움직임이 감지돼요.
길티 스파크 : 왜 이미 전에 하셨던 일을 이제 와서 주저하시는 거죠?
코타나 : 가야 돼요! 지금 당장!
길티 스파크 : 지난번에 제게 물으셨죠, "만약 내게 선택권이 있었다면, 헤일로를 발사했을까?"라고. 많은 시간 동안 그 질문에 대해 곰곰이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제 대답은 그대로예요. 선택은 없어요! 헤일로를 작동시키는 것만이 유일한 상책이라고요!
코타나 : 서둘러요! 시간이 별로 없어요!
길티 스파크 : 만약 당신이 돕지 않으시겠다면 다른 분을 찾을 수밖에 없죠. 그래도 인덱스는 필요하니까 그 장치는 어서 제게 돌려주셔야 겠습니다. 아니면 억지로 뺏는 수밖에요!
마스터 치프 :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거다.
길티 스파크 : 하는 수 없죠. 저 녀석 머리만 남겨놓고 싹 다 없애버려!
길티 스파크가 데려온 센티넬들을 격추한 후, 코타나는 헤일로를 파괴해야 한다고 하면서 그에게 필라 오브 어텀의 원자로를 폭발시켜 헤일로를 통째로 날려버리는 계획을 설명한다. 그것을 위해선 먼저 3개의 펄스 제너레이터를 고장내 길티 스파크가 그것을 수리하는데 주의를 돌리게 해야 한다고 한다. 치프는 묠니르 전투복의 에너지 방어막을 펄스 제너레이터와 중첩시켜 펄스 제너레이터를 모두 망가뜨리고,[57] 계획 2단계로 진행한다.
마스터 치프 : 탈 만한 걸 찾아서 함장님께 가야겠어.
코타나 : 그건 너무 오래 걸려요.
마스터 치프 : 더 좋은 생각 있어?
코타나 : 헤일로 전역에 걸쳐서 텔레포트 시스템이 있어요. 모니터가 이동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죠. 관제실에 있을 때 텔레포트를 몰래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어요. 하지만 텔레포트를 사용하면 에너지가 소모돼요.
마스터 치프 : 그런데 왠지 꺼림칙한데...
코타나 : 절 믿으세요. 방어막을 손상시키지 않고 에너지를 끌어다 쓸 수 있어요. 텔레포트는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마스터 치프 : 시작해.
(코타나의 도움으로 마스터 치프는 텔레포트를 하고 임무는 끝이 난다.)
더럽게 맵이 넓다. 헤일로 관제실 미션을 역행하면서 그 때 들르지 않았던 몇 가지 다른 구역을 가는 방식이기 때문. 그러니까 헤일로 관제실 맵인데 가는 방향은 반대고 플러드가 미친듯이 많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플러드가 정말 많이 나오긴 하지만 코버넌트도 만만찮게 많이 나온다. 이 때부터 코버넌트 vs 플러드 구도가 잡히기 때문에 시간이 남아돈다 싶으면 넓은 공터에서 플러드와 코버넌트가 서로 쌈박질하는 것을 구경 좀 하면서 숫자를 줄여놓을 수 있다. 물론 어설프게 숨어있으면 코버넌트와 플러드가 치프를 발견하고 어그로가 순식간에 이쪽으로 쏠리므로 잘 숨어 있어야 한다. 중간에 복도 코너에서 숨어있다 나와 로켓 런처를 쏘는 플러드가 하나 있는데 요주의. 한방이다. 밴시 타고 동굴로 들어갈 때도 로켓 런처 든 녀석이 난이도에 따라 1~2마리부터 많게는 3~4마리까지 있으니 뱅뱅 돌아다니면서 퓨얼 로드 건으로 없애야 한다. 거기다 여기서 죽으면 마지막 체크 포인트가 꽤나 멀리 있다(...).
해당 챕터 진행 중 저격소총을 든 상태에서 플러드를 상대하게 되는 일이 생기는데, 저격소총은 플러드 상대로 높은 데미지를 주지 못하게끔 설정되어 지금까지 저격소총의 강력한 한방을 기대한 유저들이 저격소총 2~3탄창을 쏟아부었는데도 멀쩡히 서있는 플러드를 보고 당황하는 상황이 자주 나온다. 이에관한 내용은 소설 헤일로: 플러드의 출현에서 자세히 알 수 있는데, 저격소총 탄두가 플러드의 신체 내부를 너무 빠르게 관통해 유효한 데미지를 주지 못한다는 설정이 있다.[58] 게임 내부 시스템 설정으로는 저격소총의 공격력이 101인데, 플러드에 대해서 데미지 계수가 고작 5%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플러드 전투변이의 체력은 80.
밴시를 질리도록 탈 수 있는 미션이기도 하며 엘리트들이 타는 것까지 합치면 거의 10대 가까이 볼 수 있다. 밴시로 헤일로 관제실을 클리어할 때는 못 가봤던 곳들을 갈 수 있는 또다른 재미가 있는 미션이기도 하다. 단 맵이 똑같다고 헤일로 관제실과 똑같은 꼼수로 밴시를 뺏어타고 무작정 날아가면 안된다. 배신 미션은 헤일로 관제실보다 스크립트가 더 많이 짜여있어 몹 스폰에 필요한 스크립트를 진행시키지 않으면 진행 자체가 막히기 때문.
"배신"의 의미는 치프와 코타나를 속인 길티 스파크의 배신일 수도 있고, 펄스 제너레이터를 망가뜨린 후 최종적으로 길티 스파크의 방역 계획에 먹칠을 해놓은 치프의 배신을 뜻할 수도 있다.
2.9. 챕터 9. 키예스 함장 (Keyes)[편집]
- 시작 무기
함선의 원자로를 자폭시키려면 그 권한이 있는 키예스 함장의 신경회로칩이 필요하다고 코타나는 설명하며, 그녀가 관제실의 시스템에서 상주하는 동안 길티 스파크가 하는 것처럼 헤일로의 텔레포트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하며 그를 다시 한번 코버넌트 순양함 진실과 조화로 텔레포트시킨다. 떨어진 위치는 순양함의 함교 바로 옆 복도.[59] 순양함 안은 완전히 아비규환으로, 우주 항행 능력이 필요했던 플러드가 순양함으로 대규모 침공을 가하면서 코버넌트와 접전을 벌이고 있던 상황이었다.[60]코타나 : 코버넌트 네트워크는 정말 복잡해요. 신호를 조합해 보면 전 함대에 플러드를 발견하면 헤일로를 포기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 같은데... 너무 늦고 말았군요. 이 순양함은 플러드에게 점령당해 이미 기능을 상실했어요. 코버넌트는 플러드가 순양함을 수리해 탈출할까 봐 걱정하고 있어요. 그래서 플러드를 제거하고, 순양함을 수리하려고 전투 병력을 투입했어요. 함장님의 CNI 신호를 포착했습니다! 아직 살아 계세요! 신경 회로 칩도 손상되지 않았어요! 순양함의 원자로에서 방해 전파가 나오지만 접근해 보도록 하죠.
(코타나가 치프를 텔레포트 시키지만 함교 바로 옆 복도로 소환된다.)
코타나 : 아, 알겠어요 좌표 데이터가- (치프가 헬멧을 한 대 툭 후려치며) 아... 미안해요.
치프는 키예스 함장의 CNI 신호를 추적해 그를 찾지만, 가던 도중 바닥에 거대한 구멍이 뚫려 있는 곳을 발견한다. 딱히 다른 길도 없는데 뒤에서 플러드 무리가 공격해 오자 치프는 어쩔 수 없이 그 구멍으로 떨어진다.[61] 다행히도 그 구멍 아래는 박살난 진실과 조화의 냉각수가 새어나와 웅덩이를 형성하고 있었기에 치프는 죽지 않았고,
코타나 : 인간은 탐지되지 않습니다. 함장님은... 이미 플러드에게 당하셨군요... 플러드가 빠져나가도록 놔둘 순 없어요! 함장님도...! 우리가 막길 바라실 거예요...
(치프는 결국 그의 안면을 세게 강타하여 그의 머리 부분에서 신경 회로 칩을 뜯어내 회수한다.)
코타나 : 됐어요. 신경 회로 칩을 확보했어요. 어서 가요!
그는 이미 플러드에 감염되어 초기형 그레이브마인드로 변이하던 중이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그의 얼굴 부분에서 신경회로칩을 뜯어낸(!) 후 밖으로 향한다. 격납고에 들어선 치프 앞에 밴시 둘이 나타나 격납고에 착륙하고,[62] 치프는
헤일로 시리즈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번지가 RTS 개발 경험을 토대로 개발했기에 헤일로 시리즈의 AI가 굉장히 잘 되어 있어, 코버넌트와 플러드가 치프가 없으면 지들끼리 열심히 치고 받는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이를 이용해서 편하게 하는 꼼수가 있는데, 키예스 함장 챕터부터 코버넌트 vs 플러드 구도가 자주 나오기 때문에 일부러 이 둘의 영역으로 들어가 도발을 걸어주고 슬쩍 나오면 둘이 치프를 쫓아오다가 서로 해후(...)해서 지들끼리 열심히 싸워서 치프가 정리할 거리를 줄여주는 고마운 짓을 한다. 신경회로칩 회수 직후 플러드가 들이닥치는데, 이 때 플레이어가 들어왔던, 다시 나가야 할 문을 열면 코버넌트가 기다리고 있다. 문만 열어주고 슬쩍 나오면? 둘이 열심히 치고 받는다(...). 이 때 기다리고 있는 코버넌트 중 그런트 둘이 플라즈마 수류탄을 들고 바로 앞에서 대기를 타므로 껄끄러운 놈들 처리에도 각별하다.
스테이지의 대부분을 스킵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는데, 시작 지점 근처에서 팔 없는 플러드 전투변이의 부활 또는 선내에 있는 위장막을 사용하여 지형을 뚫고 함교로 직행하는 것. 스크립트가 꼬여서 함교의 전투변이들이 아무 행동도 없이 멈춰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피드런 전문가들에 의하면 수류탄 몇 개라도 깔아서 얘네를 미리 잡지 않으면 컷신이 지나가는 동안 맞아 죽을 수 있다[63] 고 한다. 애초에 함교는 시작 지점에서 벽으로 막혀 있는 바로 옆 방에 있으므로(환풍구마냥 구멍이 송송 뚫려 있는 벽을 통해 보면 키예스 함장이 보인다) 이 미션은 결국
2.10. 챕터 10. 심연 (The Maw)[편집]
- 시작 무기
대망의 마지막 챕터. 치프는 밴시를 타고 헤일로에 불시착한 필라 오브 어텀으로 들어간다. 여기저기 박살 나고 불타는 함선 내부를 지나가면서 플러드, 코버넌트, 센티넬도 박살 내면서 브릿지에 도착, 자폭 카운트다운을 작동시키지만 길티 스파크가 자기 시설을 날려버릴 순 없다고 하면서 자폭 카운트다운을 멈춰 버리고, 설상가상으로 아예 제어 권한을 끊어버린다.코타나 : 조심해요! 이러다간 떨어지겠어요!
마스터 치프 : 괜찮아.
코타나 : 이러다간 다 죽겠어요!
마스터 치프 : 과연 그럴까?
코타나 : 기수를 올려요! 어서요!!
(치프는 기수를 올리라는 코타나의 말에 반대로 행동하여 곧장 기수를 내려 밴시를 오톰의 벽에 박아 자폭시킨다.)
코타나 : 치프, 일부러 그런거 맞죠?
낙심하는 코타나에게 치프가 넌지시 엔진을 직접 폭발물로 폭파하겠다는 뜻을 전함으로서 조용히 수류탄을 저글링 하고, 코타나는 거기에 동의한다. 플러드를 뚫고 엔진실로 향해야 하는데, 플러드가 미친 듯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샷건이 필수적이다. 빨리빨리 지나가야 하는데 플러드들은 끊임없이 나오기 때문에 플러드를 순식간에 넘어뜨리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건 미션 진행을 위한 장애물들일 뿐이며, 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배기구의 패널을 작동해 배기구를 연 다음, 폭발성 무기로 핵융합 엔진 4개를 모두 날려버려야 한다.[64] 엔진을 죄다 날려버린 후, 3층의 리프트를 타고 오는 특수부대 엘리트와 그런트를 터트리고 내려가 폭발까지 남은 6분[65] 안에 워트호그를 타고코타나 : 며칠간 비워 놨다고 이 모양이네... 잠시만 기다려 봐요... 됐어요. 저거면 구명정까지 도착할 수 있고, 폭발하기 전에 헤일로와 충분한 거리를 확보할 수 있어요.
길티 스파크 : 글쎄, 그건 절대 불가능할 것 같은데?
코타나 : 이런, 말도 안 돼...!
길티 스파크 : 웃기는군! 모선의 인공 지능에다 그 많은 지식을 쏟아붓겠다는 건가? 적에게 포획되거나 파괴되면 어쩌려고? 걱정도 안 되는 거야?
코타나 : 제 데이터 배열에 이미 침투했어요! 당했어요!
길티 스파크 : 잃어버린 시간의 기록을 갖는다는 게 얼마나 가슴 뛰는 일인지 상상도 못할 거야! 인간의 역사라... 생각만 해도 황홀해! 오... 지식을 분류하면서 매 순간 얼마나 환희에 찰까...! 그런데.. 이 방대한 기록과 시설을 한꺼번에 파괴해 버리다니, 말도 안 돼... 너무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와...!
코타나 : 모니터가 자폭 장치를 중단 시켰어요...
길티 스파크 : 왜 그렇게 집요하게 덤벼드는 거지? 어차피 넌 못 이겨. 순순히 인덱스를 내놓으란 말야. 그렇게만 해준다면 고통 없이 파괴하도록 노력은 해볼 테니까.
코타나 : 그래도 통신 채널은 통제가 가능해요.
마스터 치프 : 모니터는?
코타나 : 함선의 접속 경로를 탐지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센티넬 같아요. 모니터는... 엔진실에 있어요! 중앙 장치를 끊어버리려고 기를 쓸 거예요. 카운트다운을 다시 시작한다 해도... 이를 어쩌면 좋죠...?
마스터 치프 : 엔진실 방어막을 파괴하려면 어느 정도의 화력이 필요한 거지?
코타나 : 수류탄만 제대로 투척하면 혹시... 그런데 왜요?
포해머는 밴시 두 기의 추격을 받다 피격 당해 결국 추락하고 만다.[68][69]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된 치프는 코타나가 함선에 롱소드 전투기 하나가 남아 있다고 하자, 그것을 타고 나가기로 한다. 아슬아슬하게 롱소드 전투기까지 도착한[70] 치프는 그것을 타고 간발의 차로 필라 오브 어텀의 폭발로부터 벗어난다. 헤일로를 떠나는 롱소드 전투기의 뒤로 몇 개로 조각나는 헤일로의 모습이 보이고, 이젠 끝이네요. 라고 말하는 코타나에게 아니, 이제 시작이라고 봐야지.하고 한마디 한 후 헬멧을 벗는 장면과 동시에 롱소드 전투기의 모습이 멀어지며 엔딩이다.코타나 : 에코 419, 여기는 코타나. 두 대의 코버넌트 밴시가 6시 방향에서 접근한다. 피하라! 반복한다, 피하라!
포해머 : 알았다. 보인다. 잠시만 기다려라. 어, 안 돼... 안 돼... 안 돼! 맞았어! 제길, 너무 늦었어! 메이데이! 메이데이! 후방 추진기가 나갔다! 고도가 떨어진다! 제어 할 수가 없어!
아아아아아아아악!!!!!!(포해머와의 통신이 끊어진다.)
마스터 치프 : 다른 생존자는 없나?
코타나 : 스캔 중... 먼지와 메아리뿐이에요... 우리만 남았네요. 우린 인류를 위해 할 일을 했을 뿐이에요. 코버넌트 함대는 완전히 전멸됐어요! 플러드에 대해서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헤일로, 이젠 끝이군요.
마스터 치프 : 아니,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봐야지.
사실 헬멧을 벗는 장면은 원래는 각도 상 보이지 않지만 프로그램으로 시점을 조작해 헬멧을 벗는 장면을 정면에서 보면 헬멧이 복제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엔딩 크레딧이 모두 지나가고 나면, 04 시설에서 빠져나온 길티 스파크가 우주공간 어딘가로 날아가는 짤막한 장면으로 후속작을 암시하며 끝이 난다. 이 장면은 MCC판에서는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게임 데이터 내부에 존재한다.
전설 난이도로 본 미션을 클리어하면, 필라 오브 어텀이 폭발하는 장면에서 서로 싸우던 존슨 상사와 엘리트가 서로 껴안는 쿠키 영상이 나온다. 물론 그냥 개그 장면일 뿐이고, 실제 존슨 상사는 몇 안 되는 생존자랑 같이 다른 펠리칸에 타고 도주 중이었다. 개발자들이 밝히기로는 존슨이 관제실 임무 게임 플레이 내에서 존재감이 높아서 네임드 캐릭터로 승격 시켰다고 한다. 즉 존슨의 네임드화는 전쟁의 서막의 발매 후 팬들의 반응을 보고 결정한 셈이 되는데, 이 때문에 쿠키 영상과의 설정 충돌이 발생한 듯. 헤일로 2 프롤로그에서도 무기고 NPC가 존슨에게 어떻게 생환했는지 물어봤다가 기밀 사항이라고 거절 당한 뒤 개뿔이라고 어이없어하는 대화가 있는데, 이에 대한 개발자들의 자학 개그일지도?
이후 헤일로에서 탈출한 마스터 치프와 코타나, 그리고 존슨 및 다른 생존자들이 지구로 향하는 이야기는 소설 헤일로: 선제공격 작전에서 상세히 다뤄진다.